‘엘리아스 6주 이탈’ SSG, 단기 대체로 일본 투수 시라카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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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KBO리그 최초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KBO리그 최초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남을 시라카와는 "개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프로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매우 영광이다. 한국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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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최근 좌측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 결과를 받았다. 이에 앞서 SSG는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영입하면서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이미 1장 소진한 상태다. 남은 1장의 교체 카드마저 사용하기에 5월은 아직 부담스러운 시기다. 이에 올해부터 신설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카드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는 기존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을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올린 뒤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다.
대체 외국인선수는 교체 횟수에 들어가지 않고, 다친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가 지난 뒤에야 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대체 외국인선수 고용 비용은 기존 선수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 달러(약 1억3700만 원)로 제한된다.
SSG가 대체 선수로 낙점한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6경기(29이닝)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 중이다. 2023시즌에는 15경기(55.2이닝)에서 4승3패, ERA 3.56을 마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에 달하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KBO리그 최초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남을 시라카와는 “개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프로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매우 영광이다. 한국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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