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우리에겐 최고임금…인상·확대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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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전날(21일) 진행된 가운데, 특수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폐지를 촉구했다.
'올려 바꿔 최저임금 공동행동'은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문화예술연대, 이주노동자조합 등 21개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조 등이 모인 연대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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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2025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전날(21일) 진행된 가운데, 특수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폐지를 촉구했다.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올려 바꿔 최저임금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그야말로 '임금의 최저선'인데도 비정규직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되는 현실"이라며 "미조직·저임금·불안정 노동자들이 살인적 물가 폭등으로 생존권 위기에 놓여 있다"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올려 바꿔 최저임금 공동행동'은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문화예술연대, 이주노동자조합 등 21개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조 등이 모인 연대체다.
이들은 매년 실질임금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적정 임금 보장은커녕 정부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지난해 실질임금이 전년 대비 1.1% 하락하며 2년 연속 실질임금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특수고용·플랫폼 등 노동자 700만 명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씬정석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최저하한선으로 예술인의 최저임금을 강제해야 구조적 흥행 메커니즘에 균열을 낼 수 있다"면서 "예술노동 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해달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다음 달 둘째 주부터 최저임금 공동행동 증언대회를 개최하는 등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또 내달 말에는 최저임금 비정규직 사업장 노동자들과 함께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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