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셀프 초청 논란" 반박 나선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외교부가 거짓말" "인도 모욕"

이수진 기자 2024. 5.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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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외교부가 거짓말"
고민정 "인도 모욕"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당시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인도 정부가 요청한 건 장관급의 방문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영부인을 초청해달라고 했다는 이른바 '셀프 초청' 논란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그제(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초청한 사실은 확인되는데, 김정숙 여사의 경우 방문 의사를 밝힌 이후 초청장이 왔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이었 윤건영 의원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평산마을 비서실에 있는 직원들이 대통령 기록관에 갔더니 김정숙 여사 초청장이 있더라"

김정숙 여사의 초청장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더니 외교부 해명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외교부에다가 거짓말하지 마라 초청장 있다. 라고 했더니 외교부가 웃긴 해명을 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대변인이 실수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평창 올림픽 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으나 이방카 고문이 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나 안보 이슈를 정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상대국에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이었던 고민정 의원도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지마할 방문이 미리 계획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정상 외교라는 게 정상끼리의 케미가 작동되면 여러 가지 즉석 제안도 이뤄질 수 있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도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에도요, 모디 총리께서는 예정에 없었던 지하철 탑승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제안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의심하고 있는 것처럼 물타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거는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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