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여진구, 20년만 '국민 악역' 넘보다.."너무나 사내다워" 하정우 극찬 [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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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남동생' 여진구(26)가 신작 '하이재킹'에서 데뷔 첫 악역에 도전, 정변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여진구는 '하이재킹'으로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첫 악역 변신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진구는 '하이재킹'에 대해 "생동감,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라고 내세우면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됐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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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김성한 감독과 출연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됐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다. 영화 '1987'로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김경찬 작가가 대본을 썼다. '1987' '백두산' '아수라' 등 다수의 영화에서 조연출로 내공을 쌓은 김성한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믿고 보는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까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여진구는 '하이재킹'으로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첫 악역 변신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극 중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 역할을 맡았다. 용대는 조종실을 장악,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하는 인물이다.
또한 성동일은 "여진구를 10살 때 처음 만났는데, 그 아들놈이 납치범이 되었다(웃음). 게다가 이렇게 술을 잘 마시는 줄 몰랐다. 사실 여진구가 술을 그렇게 즐겨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 영화가 좁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보니까,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많이 찾아온 거다. 촬영이 없는데도 '식사 안 하셨어요' 하면서 자리에 끼고, 되게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임하더라. 옛날 모습은 전혀 없었다"라고 대견스러워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용산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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