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 돈 못 내" 반발한 애플...소송 향한다 [지금이뉴스]
애플이 지난 3월 반독점법을 근거로 유럽연합, EU 경쟁 당국이 부과한 2조 7천억 원 상당의 과징금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애플이 지난 16일 룩셈부르크 EU 일반법원에 EU 경쟁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며 18억 4천만 유로, 약 2조 7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 규모는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것으로,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은 "집행위가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과징금 결정이 이뤄졌다"며 "경쟁적이고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경쟁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인데, 애플은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수혜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 측은 또 "스포티파이가 이번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EU 집행위와 65차례 이상 회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ㅣ이경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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