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히트에 2도루… 팀은 ARI에 3대7 패배

양승수 기자 2024. 5.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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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6회말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멀티히트를 치고 도루로 득점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 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3대7로 패했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는 타율 0.356(194타수 69안타), 13홈런, 34타점, 39득점, 13도루, 출루율 0.425, 장타율 0.655, OPS 1.080를 기록했다. 여전히 타율, 안타, 장타율, OPS, 루타 등 5개 부문 전체 1위를 지켰다.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오타니는 ‘원맨 쇼’를 펼쳤다. 파트의 초구 95마일 한복판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진 뒤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직후 오타니는 4번 윌 스미스의 타석에서 직구가 볼이 되는 순간 3루로 내달려 도루를 성공시켰다.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악송구를 3루수가 받아내지 못했고, 좌측 외야로 빠지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1-4로 뒤진 6회말 오타니는 적시타와 도루,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3대7로 패한 다저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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