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480억' 포르투갈산 '초특급 유망주 CB' 영입 나선다...리버풀-아스널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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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센터백 보강을 위해 안토니오 실바의 영입에 나섰다.
맨유는 실바를 영입 대상에 올려뒀다.
영국 '컷트 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 리버풀, 맨유 모두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는 벤피카의 유망주 센터백 실바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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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센터백 보강을 위해 안토니오 실바의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 아스널과 경쟁이 예상된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최악으로 마무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메이슨 마운트, 조니 에반스,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소피양 암라바트 등을 데려왔지만 대부분 기대만큼의 활약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고, 리그는 8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대항전에도 나갈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60번에 가까운 부상자 발생에 시달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 중앙 수비수들이 돌아가며 쓰러졌다. 보통 센터백 조합을 구성하면 한 시즌 동안 이들을 중심으로 전술을 꾸리는데 맨유는 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 조합을 13차례나 바꿨고, 말미에는 센터백 선수들이 전멸해 카세미루를 대신 센터백으로 세우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도 필요하다. 바란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게 확정됐고, 에반스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 해리 매과이어나 빅토르 린델로프 등도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여름 동안 선수단 대거 개편을 예고하면서 최우선 영입 과제로 수비진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맨유는 실바를 영입 대상에 올려뒀다. 2003년생의 유망주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187cm라는 큰 키와 단단한 피지컬을 보유했고, 준수한 발밑과 위치선정 능력 등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23시즌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초반부터 수준급 활약을 선보이면서 주전으로 낙점됐고, 리그 30경기에서 대부분 풀타임을 출전했다. 올 시즌도 리그 30경기에서 19번의 선발 출장을 가졌고 2골을 기록했다.
맨유 외에도 여러 클럽들이 경쟁에 나섰다. 영국 '컷트 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 리버풀, 맨유 모두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는 벤피카의 유망주 센터백 실바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달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실바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해졌다.
벤피카는 주가가 폭등한 실바를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벤피카는 실바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을 무려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책정했다. 아직까지 협상을 통해 이 금액이 인하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실바의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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