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 분위기 EU 내 확산… 한국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전망이다.
이미 스웨덴, 헝가리, 폴란드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EU 국가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 내에서는 불가리아·체코·헝가리·폴란드·스웨덴 등 동부·북부 유럽 9개 회원국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전망이다. 이미 스웨덴, 헝가리, 폴란드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EU 국가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지난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시점을 22일 발표하겠다고 말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방침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즉각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일랜드를 겨냥한 동영상을 올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하마스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것”이라며 “역내 테러와 불안 확산으로 이어져 평화에 대한 어떤 전망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내에서는 불가리아·체코·헝가리·폴란드·스웨덴 등 동부·북부 유럽 9개 회원국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결의에서 유엔 193개 회원국 중 143개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을 지지했는데, 그 가운데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미국·이스라엘 등 9개국은 반대했고, 25개국은 기권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한국이 찬성한 것은 한국도 소련의 반대로 42년 만에 유엔 가입 신청이 받아들여진 역사가 있어 팔레스타인의 열망에 공감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에 찬성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유일한 해결방안인 ‘두 국가 해법’(이·팔 양국이 합의해 상호 독립국임을 인정하고 평화 공존한다는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의결권이 없는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의결권을 가지는 ‘옵서버 국가(state)’로 2012년 승격돼 지금까지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