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반려견 레오 학대 주장까지 나와…"물도 못 마시고 방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회사 직원들을 향한 '갑질 논란'에 이어 동물 학대 논란까지 휩싸인 애견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까지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네티즌 A씨가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도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를 확인한 또 다른 네티즌이 "나도 그게 궁금했다. 너무 이상했다"고 관심을 보이자 A씨는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했다.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분들은 아시는데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기긴 했던 것 이 전부라…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레오는 강형욱과 오랜 시간을 보낸 그의 반려견이다. 강형욱은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과거 생활고로 인해 레오와 잠시 작별했다는 사연을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형욱과 작별한 사이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으로 활동했고 강형욱은 2019년 레오를 재입양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자신의 유튜브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레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강형욱이었기에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중이다.
강형욱은 최근 자신의 아내와 함께 운영한 회사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불합리한 지시를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견주의 입금이 늦어지며 개들을 굶겼다는 폭로와 견종을 차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그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을 결정했으며 25일 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반려견 행사 '댕댕트래킹' 참석도 취소됐다. 강형욱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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