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폭발사고 32사단 탄약·병력 관리 조사중

김영희 2024. 5. 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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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육군 제32보병사단 수류탄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별도 조사반을 투입해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관리 등 전반을 살피고 있다.

또 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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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세종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정문 모습. 이날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 21일 육군 제32보병사단 수류탄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별도 조사반을 투입해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관리 등 전반을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사경찰과 민간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목격자와 현장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또 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수류탄 투척 훈련은 통상 양일간 사전학습, 모형 수류탄 투척, 수류탄 기초학습, 연습용 수류탄 투척, 실수류탄 투척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때 소대장과 교관이 교육을 진행하고, 실수류탄 투척 전 훈련병의 의사를 묻는데, 사고 당일 훈련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

육군 관계자는 “사용된 수류탄은 경량화 세열수류탄으로 신형으로 파악됐다”며 “수류탄 안전성 분석과 함께 해당 훈련 절차상 특이점 여부도 보다 자세히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A 훈련병 유족과 협의해 시신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기고 장례식 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지원팀을 32사단에 파견해 신병교육대 훈련병 230여명의 심리적 안정, 트라우마 치료 등을 돕고 있다.

지난 4월 입영해 5주 차 신병 교육 중이었던 이들은 내주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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