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재판 신문 종료…이달 내 결론 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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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 재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재판이 심리를 마무리하고 결론을 내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21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오전 증인 신문을 마친 뒤 증거 제출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재판에서 스스로 증인석에 앉아 진술을 할 수 있었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결국 증인석에 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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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 재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재판이 심리를 마무리하고 결론을 내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21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오전 증인 신문을 마친 뒤 증거 제출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전날 검찰도 증거 제출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양쪽의 증거 제출 종료로 증거를 재판부에 내거나 증인을 신문하는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달 15일 정식 재판 개시 이래 검찰은 20명, 변호인단은 2명의 증인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재판에서 스스로 증인석에 앉아 진술을 할 수 있었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결국 증인석에 앉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말만 해도 증인석에 앉아 자기 변호를 하겠냐는 언론의 질문에 “필요하면 그러겠다”, “아마 그럴 것이고,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이런 발언과는 달리 증인석에 앉지 않은 것은 재판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양쪽의 최후 변론과 배심원단의 평결만 남게 됐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부와 함께 배심원 12명에게 전달할 사건 판단 지침을 협의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최후변론을 듣기로 했다.
이 사건 결론은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 때문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4건 중 유일하게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이라 더욱 그렇다. 시엔엔(CNN)은 다음주 안에 평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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