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꿀꺽'...경찰,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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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들이 김호중 혐의의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입중해 줄 결정적 증거로 꼽히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가운데, 이를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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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들이 김호중 혐의의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김호중 차량 메모리카드를 삼킨 본부장 A 씨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입중해 줄 결정적 증거로 꼽히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가운데, 이를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김호중이 사고를 처리하지 않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소속사는 김호중의 유흥주점 방문은 인정하면서도 음주 사실은 부인했지만 경찰의 국과수 의뢰에 따르면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뒤 김호중은 직접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고, 지난 21일 첫 경찰 조사에 임했다.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한 김호중은 오후 5시경에 조사가 끝났지만 취재진과 마주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오후 10시 40분까지 버티다 귀가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은 "죄송하다.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 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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