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출신 이철희 연출가,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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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는 이철희 동문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연극 '맹'으로 젊은 연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철희 연출가는 "한국연극계가 소재주의로만 매몰돼 있는 것 같아 상복이 없는 연출가로 살아왔다"면서 "충청도식 언어로 묵묵하게 무대화한 작업이 백상예술대상 수상으로 연극계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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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는 이철희 동문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연극 '맹'으로 젊은 연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예연기과를 졸업한 이철희씨는 그동안 '조치원 해문이',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닭쿠우스', '불가불가', '그, 윷놀이' 등의 작품으로 충청도식 패러디 언어를 현대적으로 풍자화해 이철희식 연극을 무대화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극 '맹'을 통해 1940년대 초반 발표한 '맹진사댁 경사'를 특유의 코드로 각색해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맹 진사를 통해 신분 상승을 위한 욕망을 패러디와 놀이로 승화시켜 한국적인 정서로 표현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부조리성, 신분 위계와 계급사회 모순을 우리 정서의 비극성으로 풍자화했다는 평이다.
이철희 연출가는 "한국연극계가 소재주의로만 매몰돼 있는 것 같아 상복이 없는 연출가로 살아왔다"면서 "충청도식 언어로 묵묵하게 무대화한 작업이 백상예술대상 수상으로 연극계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철희식 언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에 위치한 방송영상특성화대학인 한국영상대는 상업영화와 넷플릭스 등 OTT 콘텐츠 제작에 발전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현재 학사과정 뿐만 아니라 마이스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제작단지형 캠퍼스를 통해 방송영상계열에서 다루는 모든 분야를 학과 내 커리큘럼에 녹여내고 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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