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돌파 한 달 반만…김호중 ‘음주 뺑소니’ 실토에 팬카페 탈퇴ing

김나연 기자 2024. 5. 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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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이 뒤늦게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일부 팬들이 실망감을 느끼며 팬카페를 탈퇴하고 있다.

22일 오전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 회원수는 14.9만 명이다. 지난 4월 10일 회원 수가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알린 지 약 한 달 반만이다. 20일 기준 15만 600여 명, 21일 오전 기준 15만 258명인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김호중을 향한 팬들의 실망감을 짐작하게 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에서 진로 변경 과정에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전 유흥업소를 들린 정황이 발견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까지 불거졌다. 유명 연예인들도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 운전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결국 사고 열흘 만인 19일 저녁, 창원 콘서트를 마친 후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팬카페를 통해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김호중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서는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가 귀가했다.

결국 오후 10시 40분께 모자를 눌러쓰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빠른 걸음으로 등장한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답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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