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두 달 앞둔 경영 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떠나

황선우·김우민·이호준·이주호·김서영 등 12명 파견
남자 계영 800m 마지막 4번 영자 최종 결정

경영 국가대표팀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65일 앞두고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포함 경영 국가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첫 번째 전지훈련지 스페인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황선우와 김우민을 비롯해 이주호(서귀포시청), 이호준(제주시청),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지유찬(대구광역시청), 조성재(대전광역시청), 김민섭(독도스포츠단), 김서영(경부도청), 그리고 단체전 전용 영자인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 등 12명이다.

지난 3월 27일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마친 경영 대표팀은 곧바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 훈련에 매진해 왔다. 이번 국외 전지훈련에서는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24 마레 노스트럼 2~3차 대회에 출전,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출전 영자가 최종 결정된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대 기준을 통과한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등이 단체전 영자로 확정됐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김영현과 이유연, 양재훈은 이번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황선우, 이호준과 함께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최근 '1분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46초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두 명만 파견, 세 명 모두 1분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 4위 김영현만 파견한다'는 기준을 설정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파리 올림픽까지 두 달여 남았는데, 벌써 선수들의 눈빛에서 강한 각오와 의지가 느껴진다"며 "다들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9~30일, 3차 대회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6월 1~2일 열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