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3] 엇갈린 B조 한국팀 운명…GF '안정권' 젠지-'먹구름'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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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 시각) 중국 상하이 VSPN 스튜디오에서 PGS 3 그룹 스테이지 B/C조 경기가 열렸다. 20일 진행된 A/B조 경기 결과와 합산해 B조에 속한 팀은 12번의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그런 가운데, B조에 속한 한국의 젠지는 65점을 기록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51점을 기록했다.
1일 차 A/B조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한 번의 치킨까지 곁들여 53점을 획득했던 젠지는 2일차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섯 번의 매치에서 13점 추가에 그친 것. 하지만 어쨌든 60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분전했음에도 24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51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지난해 열렸던 PGS 1과 PGS 2의 경우를 미뤄봤을 때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위 16팀 안에 들기 위한 마지노선 50점 초·중반대다. PGS 1 당시 16위 커트 라인은 57점이었고, PGS 2 당시 16위를 차지했던 루미너시티 게이밍의 점수는 53점이었다. 이렇다 보니 65점의 젠지는 그랜드 파이널 안정권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51점의 디플러스 기아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물론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레거시, 아머리 게이밍,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버투스.프로 등이 마지막 3일차에 선전하고, 이미 60점을 돌파한 케르베루스 e스포츠 같은 강팀들이 압도적으로 점수를 쌓는다면 중위권 혼돈 양상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위권에서 물고 물리는 싸움이 펼쳐진다면 디플러스 기아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길 희망이 있는 상황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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