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식당·업소서 소주 10잔…성대 보호하려 자제"

배준우 기자 2024. 5. 22.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일명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2일) 오전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김 씨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김 씨 측은 "어제 음주 관련 부분만 조사를 해 아직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가 아니어서 방어권 보장에 불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일명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2일) 오전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음주 운전 관련 내용을 조사받으며 마신 술의 종류와 술의 양에 관해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우선 음주 장소에 대해서는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두 군데서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대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라며 당시 상황을 부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취할 정도로 음주하지 않았다는 게 김 씨의 주장입니다.

이에 경찰이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 압구정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경위를 묻자 김 씨는 '음주 영향으로 사고를 낸 게 아니라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페어링 조작을 하다가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의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입니다.

김 씨는 또, 만취할 정도로 마신 게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음주 도중 틈틈이 녹차 등 음료를 섞어 마셨으며, 공연을 앞두고 있어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김 씨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김 씨 측은 "어제 음주 관련 부분만 조사를 해 아직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가 아니어서 방어권 보장에 불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