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중 경찰에 체포된 ‘세계1위’ 셰플러…경찰관도 조사받는다

이충진 기자 2024. 5. 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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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PGA 챔피언십 대회 기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행했던 경찰관이 조사에 넘겨진다.

당시 경찰이 촬영한 스코티 셰플러의 머그샷. AP/연합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22일(한국시간) 루이빌 경찰이 지난 17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전 셰플러를 체포할 당시 경찰관들이 규정을 잘 지켰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셰플러는 당시 교통사고 때문에 도로를 통제하는 경찰관을 밀어붙여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셰플러는 경찰관 폭행을 포함한 4건의 혐의로 기소됐고, 6월 초 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빌 경찰은 경찰관들이 셰플러를 체포하는 동안 카메라(보디캠)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규정에 따르면 근무 중인 경찰관은 체포 상황에서 항상 카메라를 작동 준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활동하기 전에는 녹화 모드로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

한편 셰플러는 경찰에 연행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난 뒤에도 대회에 복귀,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셰플러는 오는 24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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