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미소 짓게 만든 손흥민, “감독님이 원한다면 GK도 가능해”

정지훈 기자 2024. 5.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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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 자리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만약 뉴캐슬과 친선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골키퍼로 기용해도 출전할 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손흥민은 "나는 준비가 됐다. 어떤 포지션이든 가능하다. 만약 감독님이 골키퍼로 뛰라고 한다면 나는 골키퍼로 뛸 것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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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손흥민이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에 패스하면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3시즌 '10-10'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고, PL에서 이 기록을 보유한 6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환상 중거리포와 후반 20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장식했다.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이 쉴 틈 없이 곧장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포스트 시즌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5월 22일 수요일 호주의 상징적인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공식 SNS에는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는 영상도 게시됐다.


곧바로 호주로 이동한 토트넘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너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모처럼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환한 미소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만약 뉴캐슬과 친선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골키퍼로 기용해도 출전할 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손흥민은 “나는 준비가 됐다. 어떤 포지션이든 가능하다. 만약 감독님이 골키퍼로 뛰라고 한다면 나는 골키퍼로 뛸 것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은은한 미소를 보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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