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에 두 베이스나 내달리다니...' 5월 승률 2위 롯데, 상승세 이끄는 윤동희 대활약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앞선 두산 베어스와 시리즈를 1승 1무 1패로 마친 롯데는 위협적인 상대였던 선두 KIA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롯데의 시즌 전적은 16승 27패 2무(승률 0.372)로, 9위 한화 이글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에도 타선이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에게 틀어막히면서 6회까지 0-1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7회 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2사 후 김민성과 황성빈도 연달아 4구를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흔들리고 있던 KIA 투수 곽도규의 초구 떨어지는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가운데 패스트볼도 지켜봤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윤동희는 다음 공으로 들어온 몸쪽 투심 패스트볼에 이른바 '몸통 스윙'을 돌렸다. 타구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고, 2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단숨에 2-1 롯데 리드가 됐다.
이미 3회에도 안타를 신고했던 윤동희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막혀있던 롯데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터트린 선수였다.
이날 게임을 포함해 윤동희의 5월 월간 성적은 타율 0.339(59타수 20안타) 1홈런 6타점 14득점 OPS 0.844였다. 타율은 40타석 이상 소화한 팀 내 선수 중 나승엽(0.347) 다음으로 높았고, 득점과 안타는 가장 많았다. 1번과 2번을 오가며 꾸준히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는 그는 밥상을 제대로 차리며 활약 중이다.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나선 윤동희는 올해 들어 중견수로 자주 출전하고 있다. 이미 증명한 강견에 더해 멋진 다이빙 캐치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전문 외야수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하지만 4월까지 윤동희는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한때 2할 타율이 붕괴될 위기도 있었다(4월 16일 기준 타율 0.200). 4월 말까지 윤동희의 시즌 타율은 0.236이었다. 그래도 4월 27일 창원 NC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이 '12'까지 이어지며(5월 12일 사직 LG전) 감을 끌어올렸다. 18일 잠실 두산전부터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활약을 펼쳤다.
윤동희 등의 활약 속에 롯데도 5월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4월까지 승률 0.276(8승 21패 1무)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1일 기준 5월 들어서는 0.571(8승 6패 2무)로 상승했다. 5월만 놓고 본다면 두산 베어스(0.733) 다음으로 높은 승률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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