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영양실조 사망자, 가자지구보다 미국에 더 많다”

임세흠 2024. 5. 22.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 범죄 혐의로 자신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잔뜩 늘어놓은 거짓말'에 기반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초래된 가자지구의 참상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미국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 범죄 혐의로 자신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잔뜩 늘어놓은 거짓말’에 기반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전쟁의 방편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초래된 가자지구의 참상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미국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인구 200만명에서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23명 또는 30명 정도로 이야기 된다”며 “미국은 2022년에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이었다. 이는 가자지구의 3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로 구호 트럭 2만대의 진입을 허용했다면서 자신이 가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7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주민들은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을 막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지난 20일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의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동시에 청구하면서 네타냐후 총리 등이 굶주림을 전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