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격노뒤 이첩 취소’ 박정훈 대령 주장에… 김계환 사령관 “지어낸 이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 외압 행사 주장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는 'VIP(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령은 지난해 7월 31일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내용의 언론 발표를 준비했지만, 당일 김 사령관이 이를 취소시키며 채 상병 조사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격노하며 질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前국방 “윗선개입 없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 외압 행사 주장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는 ‘VIP(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김계환 사령관으로부터 격노설 등을 전해 들었다는 입장인 반면, 김 사령관은 박 대령이 항명죄를 벗어나려 지어낸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국방부나 대통령실 역시 박 대령과 야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 발언이나 외압 의혹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 상병 특별검사법은 지난해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를 가리는 해병대 수사단 조사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 등 ‘윗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박 대령은 지난해 7월 31일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내용의 언론 발표를 준비했지만, 당일 김 사령관이 이를 취소시키며 채 상병 조사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격노하며 질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다. 박 대령은 군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도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사령관은 자신이 VIP란 단어 언급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8월 군 검찰 조사에서 “VIP가 언제 회의했는지 알 수도 없고, 그런 사실을 들은 적도 없다”며 “박 대령이 항명 사건을 벗어나기 위해 혼자 지어내고 있는 이야기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김 사령관은 올해 2월 군사법원의 박 대령 항명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윗선 개입에 의한 이첩 판단이 아닌, 장관의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역시 외압 의혹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사고가 나게 하느냐. 앞으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 이렇게 좀 질책성 당부를 (국방장관에게) 한 바 있다”며 외압 행사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박철, 신내림 받은 근황 “23년째 몸 망가졌다”
- 한국인도 탔다…난기류로 승객 사망한 비행기 처참한 내부[영상]
- 버닝썬 증거 노렸나…금고만 쏙 들고나간 구하라 금고 절도범
- 성매매 알선해 번 돈만 14억…어느 중국인 부부가 사는 법
- “안 비켜줄 거예요”… 도로 한복판서 춤판
- “7만원에 합의” 韓관광객, 15세 소녀와 성매매 베트남 현장서 체포
- “소주 한잔 주세요”…이제 ‘잔술’로도 판다
- [단독]‘갑질’ 논란 강형욱, 주말 행사 ‘강행’…정선군 “강형욱 예정대로 참석”
- 홍준표 “초짜 당대표되면 나도 거취 결정”에 친윤 “더 빨리 나가셔도”
- ‘음주 뺑소니’ 조사받은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