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소요 사태 누벨칼레도니행…“모든 세력과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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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소요 사태가 이어진 태평양 내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누벨칼레도니에 간다"며 "누벨칼레도니 모든 세력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벨칼레도니 전체 인구 27만여명의 약 40%를 차지하는 원주민 카나크족은 유권자가 확대되면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친프랑스 정치인만 유리해진다며 지난 13일부터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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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소요 사태가 이어진 태평양 내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현지시각 22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파리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누벨칼레도니로 떠났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누벨칼레도니에 간다”며 “누벨칼레도니 모든 세력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는 프랑스가 헌법을 개정해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도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유권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누벨칼레도니 전체 인구 27만여명의 약 40%를 차지하는 원주민 카나크족은 유권자가 확대되면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친프랑스 정치인만 유리해진다며 지난 13일부터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1천 명의 경찰과 헌병을 보내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600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입니다.
누벨칼레도니 당국은 보안군과 경찰이 대거 배치되면서 누벨칼레도니도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는 누벨칼레도니로 군 수송기를 보내 150여명의 자국민을 누벨칼레도니에서 탈출시켰습니다.
양국 정부는 아직 자국민이 누벨칼레도니에 남아 있다며 더 많은 항공기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벨칼레도니에는 약 3천명의 관광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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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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