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외채 소폭 줄었지만…단기외채 비중 늘어 건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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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대외채무가 6675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6725억 달러)보다 51억 달러 감소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410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무가 줄긴 했지만,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단기외채 비중은 증가한 셈이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도 3846억 달러로 지난해 말(3720억 달러)보다 126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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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 시급한 단기외채는 오히려 늘어
정부 "건전성 여전히 '양호' 수준이지만 대외 불확실성 지속"
올해 1분기 대외채무가 6675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6725억 달러)보다 51억 달러 감소했다. 다만 장기외채는 소폭 줄어든 반면 '빨리 갚아야 하는 빚'인 단기외채는 오히려 늘어 건전성은 악화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410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만기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5265억 달러로 54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무가 줄긴 했지만,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단기외채 비중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말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20.9%에서 올 1분기 21.1%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외채 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율도 33.5%에서 33.6%로 증가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LCR(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147.5%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해 전반적인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부문별 외채 현황을 보면 △은행에서 7억 달러 △기타 부문(비은행권 및 공공·민간기업) 30억 달러 증가한 반면, △정부 외채는 71억 달러 줄고 △중앙은행도 15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1조 521억 달러로, 지난해 말(1조 445억 달러)보다 75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도 3846억 달러로 지난해 말(3720억 달러)보다 126억 달러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이슈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을 여전히 확대시킬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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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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