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바쁜 5월, 3년 간 끼임·전복 '농기계 사고' 453건…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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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와 씨앗 파종 등 농사일로 바쁜 5월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이다.
특히 지역별 모내기와 옥수수·참깨·콩·수수 파종, 과수 열매 솎기 등 농사일이 많은 5월의 경우 45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10월(4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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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모내기와 씨앗 파종 등 농사일로 바쁜 5월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이다. 이 중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은 크게 다쳤다.
특히 지역별 모내기와 옥수수·참깨·콩·수수 파종, 과수 열매 솎기 등 농사일이 많은 5월의 경우 45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10월(4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부상 251명이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농기계 작업 중 끼임이 1321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운기 등이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 1042건(28%), 교통사고 731건(20%), 낙상·추락 278건(7%) 순이었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농기계 작업을 할 때 소매나 옷자락 등이 농기계에 말려들거나 감겨 끼이지 않도록 하고, 특히 회전체 작업 시에는 손이나 발 등 신체를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전체는 가급적 안전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 차단 후 실시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로 등을 이용할 때에는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해 도로 상태를 알 수 없는 곳은 위험하니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교통 법규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하고, 전후·좌우 교통 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통과한다.
야간 시간대 운행 시에는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 장치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농기계 작업 중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작업 중에는 틈틈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위험이 높은 요즘, 농기계 사용 전 꼼꼼히 점검하고 작업 시에는 숙련자라도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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