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너무 보고 싶었어!'...손흥민, 호주서 '유럽 1호 절친'과 감격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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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호주 투어에서 절친 톨가이 아슬란과 재회했다.
호주 A리그 소식을 전하는 사샤 피사니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멜버른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후의 아름다운 순간이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현재 A리그 멜버른 시티에서 뛰고 있는 함부르크 시절 동료 아슬란과 재회했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이 포옹을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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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호주 투어에서 절친 톨가이 아슬란과 재회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오후 6시 45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여러 질문에 답하던 중 손흥민은 “내 친구가 여기 있는데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는 올해 멜버른 시티에 입단 후 뛰고 있다. 내 친구를 여기서 다시 만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자가 친구가 누구인지를 묻자 “톨가이 아슬란. 사실 내 절친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스 팀을 거쳐 2013년까지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이 시기 손흥민은 아슬란과 한솥밥을 먹었다. 아슬란은 2009-10시즌 함부르크에 입단해 2014-15시즌까지 뛰었다.
이들은 함께 휴가를 가거나 한식을 먹는 등 절친한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 2012년에는 훈련 도중 소속팀 동료 슬로보단 라이코비치가 손흥민의 실수를 지적하면서 싸움이 일어나자, 말리려던 아슬란이 대신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라이코비치는 물의를 일으킨 책임에 대해 팀 훈련에서 배제되면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졌다. 호주 A리그 소식을 전하는 사샤 피사니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멜버른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후의 아름다운 순간이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현재 A리그 멜버른 시티에서 뛰고 있는 함부르크 시절 동료 아슬란과 재회했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이 포옹을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아슬란은 2014-15시즌 도중 함부르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이후 페네르바체와 우디네세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고, 지난해 8월 멜버른으로 이적하면서 호주 무대에 입성했다. 아슬란은 지난해 11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나의 형제'라고 언급하면서 당시 가깝게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며 아직까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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