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코앞인데…카카오톡 1달 새 3차례 먹통

이민후 기자 2024. 5. 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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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톡이 1달 새 세 번이나 먹통을 빚으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하면서 정부도 현장조사에 나섰는데요. 

카카오톡에 향후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오류가 더 빈번해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민후 기자, 어제도 카카오톡이 오류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일부 이용자들의 PC버전의 카카오톡이 재차 오류를 빚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과 엊그제(20일)에도 약 6분 간 카카오톡 이용자들 메시지 수발신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류 원인으로 '내부 시스템 작업'으로 카카오톡이 먹통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달 새 3차례나 먹통 사태를 겪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긴급하게 현장조사를 통해 장애원인, 복구상황,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에 탑재된 기능이 많아지면서 오류가 빈번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에 AI를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죠? 

[기자] 

정 대표는 지난 16일 주주서한을 보내 "카카오는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개발을 담당한 카카오브레인의 AI사업부문 영업양수를 결정하고 다음 달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핵심 인력을 본사로 옮길 예정입니다. 

AI 모델 개발과 AI 서비스 간 장벽을 없애고 타사에 비해 늦어진 AI를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AI 서비스 역시 카카오톡에 접목하는 상황에서 앱의 품질저하가 잦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톡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4천50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1년 10개월 만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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