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불안 유발' 러 주장 우회 반박…"동맹으로 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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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자국이 한반도에서 불안을 유발한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우회 반박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자국과 동맹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한다는 취지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그 동맹이 한반도 정세 불안을 유발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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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자국이 한반도에서 불안을 유발한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우회 반박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자국과 동맹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한다는 취지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수사적인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한 동맹이 역내와 그 너머에 가져온 평화와 안보가 양국 관계의 증거"라고 했다. 아울러 이를 한미일 삼국 및 다른 동맹·파트너의 노력이라고도 평가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목적(역내 평화와 안보)을 위해 우리 동맹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 및 일본 정부와 계속 함께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 구축과 리스크 관리 방법을 찾기 위한 실질적 논의에 복귀하기를 독려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그 동맹이 한반도 정세 불안을 유발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증진과 관련해 "확실히 우려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 공격 작전 수행 역량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음을 본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의 지역적 안보와 안정에 주력한다"라며 "이런 종류의 도발적 행동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생각이 같은 동맹·파트너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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