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무위, 의과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 통과…정원 200명 확정, 내년엔 163명 모집

이승륜 기자 2024. 5.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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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됐다가 재회부된 부산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부산대는 전날 오후 신임 최재원 총장과 단과대학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을 내용으로 한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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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재원 총장 등 30여 명 회의 열고 의견 수렴해 결정
“양질 학습권 보장 위한 노력, 선진화 방안 모색” 약속
최재원 신임 부산대 총장.

부산=이승륜 기자

부결됐다가 재회부된 부산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부산대는 전날 오후 신임 최재원 총장과 단과대학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을 내용으로 한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최 총장이 교무위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법원 기각 판결 등의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해 개정안을 가결하자는 의견이 그 반대 의견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대 교무회의는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해당 개정안을 의결했으나 부결했다.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부산대는 이로써 기존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대입전형시행계획상 200명으로 확정 짓는다. 다만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한다.

이번 학칙 개정과 관련해 부산대 측은 "의과대 학생들의 양질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실험실습 공간, 기자재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의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방안 모색도 신속하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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