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은 삼전급…개미들 HLB 단타 대회 열렸다

지웅배 기자 2024. 5.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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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최근 바이오주인 HLB가 하한가 사태를 맞으면서 화제죠. 

그런데 이곳 거래대금이 삼성전자에 버금갈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단기 반등을 노린 단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거래대금이 얼마나 됐던 건가요? 

[기자] 

어제(21일) 주가가 3% 넘게 올랐던 HLB의 거래대금은 1조 4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조 748억 원으로 1위인 삼성전자 다음인데요.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17일 416억 원과 비교하면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HLB가 지난 16일 미 식품의약국, FDA에 간암 신약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달 내내 2천억 원 안팎이던 거래대금은 5천억 원대로 뛰었습니다. 

이튿날 FDA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으면서 하한가와 함께 거래대금도 급감했는데, 지난 20일부터 다시 급증한 모습입니다. 

[앵커] 

거래 급증의 배경도 전해주시죠. 

[기자] 

저점 매수로 수익을 내려는 '단타족'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그제(지난 20일)는 교보증권의 200만 주가량 대규모 매수로 하한가가 잠시 풀리면서 당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일각에서는 신약 승인 시 보완 요구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다시금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급등락 하는 종목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2일) 상승 출발했던 HLB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거래대금 2천200억 원가량을 기록 중인 가운데 주가는 1%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이후 시장에서는 내일(23일) 열릴 HLB 바이오포럼에서 보완 요구를 받은 대량생산 공정, CMC 제조공정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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