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최근 팬덤정치 상대 공격·배제만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김진표 의장은 22일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를 했다.
최근의 팬덤정치는 상대방을 배제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의장은 "요즘 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화가 일어나는데, 이게 초기 노사모와 같은 건강한 팬덤과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배제하고 집중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대다수는 일반 국민, 팬·당원 아냐"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김진표 의장은 22일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를 했다. 최근의 팬덤정치는 상대방을 배제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유권자 절대 다수는 일반 국민이란 점을 강조했다. 팬이나 당원이 아닌 국민에 집중해야한다는 의미다.
그는 “그 국회의원을 누가 뽑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팬덤 한명한명이 (당선에) 기여한 비율은 0.1%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원이 많은 지역도 한 지역구에 1만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장은 “당원 득표율은 대게 당선 기여의 5%밖에 없다”면서 “나머지 95%는 당원도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의 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장관들이 국회에서 답변할 때 ‘존경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서 “그 뒤에는 20만 유권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팬덤정치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했다.
김 의장은 “요즘 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화가 일어나는데, 이게 초기 노사모와 같은 건강한 팬덤과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배제하고 집중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선진국들이 대의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게 가장 바람직한 제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국회의원 한분한분이 헌법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국회의장 제1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형욱, CCTV 9대로 감시…화장실도 한 번에 가라고” 또 폭로
- “사고 후 소주 벌컥”…음주단속 현장엔 ‘제2의 김호중’ 늘상
- “이 영상이 왜…” 남편 외장하드 본 뒤 ‘이혼’ 택한 아내 [사랑과 전쟁]
- “후지산 찍지 마” 日사진명소에 설치된 검은 가림막
- “김호중 학폭 피해 제보해달라”…고교 조폭 시절도 수면 위
- "까마귀 쫓겠다" 경찰에 엽총 받아 면사무소로…'봉화 총기 난사 사건'[그해 오늘]
- 류수영, 건물주 됐다 "66억원에 매입…대출 40억원"
- '황의조 사생활 폭로·협박' 형수 항소심 오늘 시작
- 심형탁, 아내와 상담센터 방문…"가끔 손을 댄 게 문제"
- 한혜진, 별장 무단 침입 피해…결국 담장·대문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