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작년 결핵환자 접촉자 역학조사…200명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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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핵환자 20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결핵 역학조사는 지자체가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검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 5만435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1만 4207명의 잠복결핵감염 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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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 늘어…고령환자 비율 증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핵환자 20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결핵 역학조사는 지자체가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검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잠복결핵감염자는 결핵균에 감여됐으나, 결핵균이 면역력에 억제돼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지난해 결핵환자의 전체 접촉자는 10만7804명이다. 접촉자 10만명당 185.5명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일반인 발생률 대비 약 5배 높은 수치다.
또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 5만435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1만 4207명의 잠복결핵감염 환자가 나왔다. 현재 치료대상자 1만3102명 중 6829명에 대한 치료가 진행 중이다.
가족접촉자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는 총 2만1502명으로 지난해 2만2297명 대비 3.6% 줄었다. 국내 결핵환자 감소 및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이라는 게 질병청 측 설명이다. 이들 중 추가 결핵환자는 99명, 잠복결핵감염자는 4182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사회복지시설 및 사업장 등에서 접촉자 중 질병청이 역학조사를 시행한 건수는 3620건으로 작년 대비 6% 늘었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율 증가,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잠복결핵감염의 경우도 10%는 결핵 발병 위험이 있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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