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한국계 피의자 재판,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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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두 아이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숨긴 혐의를 받는 한국계 피의자 이 모 씨의 재판이 2025년 열린다.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RNZ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 대변인은 이 모 씨의 재판 일정이 내년 9월 8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이 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세와 10세 아이를 살해하고 이를 여행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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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울산에서 체포 후 뉴질랜드로 송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자신의 두 아이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숨긴 혐의를 받는 한국계 피의자 이 모 씨의 재판이 2025년 열린다.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RNZ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 대변인은 이 모 씨의 재판 일정이 내년 9월 8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당초 이 씨의 재판은 지난 4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연기된 바 있다. 연기된 이유는 법적인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이 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세와 10세 아이를 살해하고 이를 여행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여행 가방은 오클랜드의 한 창고에 보관됐다가 2022년 8월 창고 경매에서 판매됐다. 가방을 낙찰받은 한 가족은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했고, 경찰은 숨진 아동들의 어머니 이 씨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해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이 씨는 범행 이후 한국에 입국해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경찰은 이 씨의 국내 체류 기록과 진료기록, 전화번호 등을 분석해 소재를 추적했고 2022년 9월15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를 체포했다.
그 후 한국 법무부는 뉴질랜드로부터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접수하고 피의자를 2022년 11월29일 뉴질랜드로 송환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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