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역사를 쓴 과르디올라, 통산 5번째 EP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윤은용 기자 2024. 5.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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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4연패를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통산 5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고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낸 뒤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PL 홈페이지 캡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지난 20일 끝난 2023~2024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91점을 쌓은 맨시티는 시즌 내내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친 아스널(승점 89점)을 따돌리고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또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2017~2018, 2018~2019시즌을 포함해 통산 6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위르겐 클롭(리버풀),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를 따돌리고 개인 통산 5번째 EPL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지휘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11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홈페이지에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우리를 한계까지 이끈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오랜 기간 잊을 수 없는 경쟁을 펼친 클롭 감독, 애스턴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지휘한 에메리 감독, 본머스를 이끌고 EPL 첫 시즌을 치른 이라올라 감독과도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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