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타이어업체 넥센타이어 주최 동호인 당구대회 열린다

넥센타이어-부산경남방송KNN 공동 주최
6월말~7월초 ‘제1회 넥센타이어배3쿠션대회’
총상금 2700만원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6월 29~30일 예선, 7월6~7일 본선
유튜브로 생중계…테이블은 쉐빌로뜨

“이젠 동호인당구대회에도 대기업이 나선다”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가 부산경남방송KNN과 함께 6월말~7월초 부산에서 동호인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자료=넥센타이어)

이젠 동호인당구대회에도 대기업이 나선다.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부산경남방송KNN과 공동으로 동호인당구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22일 부산당구연맹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KNN과 함께 오는 6월 말~7월 초에 ‘제1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예선은 6월29~30일 부산시내 8개 당구클럽에서, 본선(8강~결승)은 7월6~7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KNN 방송국 5층 공개홀에서 치러진다. (토~일요일 중복출전 가능).

이번 대회는 8강전부터 유튜브(KNN채널)로 생중계되고, 방송은 KNN을 통해 녹화중계된다. 대회 공식 테이블은 쉐빌로뜨이며, 본선경기 메인용과 연습용 각 1대씩 2대가 설치된다.

지난해 매출 2조7000억 글로벌 기업
“생활스포츠 활성화 위해 당구대회 개최”

대회는 2인1조 스카치방식(득점 후 같은 팀 선수끼리 교대로 공격)이며 51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700만원이며 우승자에겐 상금 1000만원과 부상, 준우승자에겐 5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공동9위까지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신청은 오는 6월17일까지 KNN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제1회 넥센타이어배3쿠션당구대회 포스터. (자료=넥센타이어)

대회 주관을 맡은 부산당구연맹 박종일 부회장은 “그 동안 중소기업이 후원하는 동호인당구대회는 드물게 있었지만, 이번처럼 세계적인 기업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호인당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주최측 의지가 강해 당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벤츠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 2조701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연결기준)과 18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벤츠 E클래스 11세대 신차용 타이어로 ‘엔페라 스포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형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다.

세계 각국에 타이어를 수출하는 넥센타이어는 김하성이 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영국 프로축구EPL 최강팀 맨체스터시티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알파인 스노보드팀 ‘넥센 윈가드’를 창단하며 비인기 종목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동호인당구대회 개최도 생활스포츠를 활성화하려는 넥센타이어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