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내 최대 드론시설 ‘UV랜드’ 군민에 월 1회 개방
사전 신청 후 이용 가능…군민 4시간 1만원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시설인 ‘UV랜드’를 지역민에게 월 1회 개방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오는 26일부터 매월 1회 군민들이 UV랜드에서 드론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TN-Day(TaeaN Da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만 운영하던 UV랜드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행사다.
프로그램 이용 대상은 군민이 포함된 1인 이상 5인 이하의 팀이다. 운용하고자 하는 기체(드론)의 조종자 자격 증명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엔진 동력을 사용하는 드론 운용은 제한된다. 고도 100m 미만, 반경 300m 이내에서만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은 오전과 오후 4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종일(오전 9시~오후 5시) 이용도 가능하다. 입장은 오전·오후 각각 최대 5팀까지 가능하다.
이용료는 팀별 인원 수에 상관 없이 조종자 1명에게만 부과된다. 일반 요금은 2만원(종일 3만원), 고등학생 이하 학생 요금은 1만5000원(종일 2만5000원)이다. 조종자가 군민이면 1만원(종일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군민과 학생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신청은 태안군UV랜드 홈페이지(uvland.co.kr)에서 하면 된다. 신청 시 기체등록증과 조종자자격증명, 비행신청서를 첨부해야 한다. 조종자가 학생이나 군민이면 이용 당일 학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2022년 3월부터 운영된 UV랜드는 태안군 남면 양잠리 일원 11만5703㎡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무인기 전용시설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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