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 ‘프렌즈’ 스타 메튜 페리 사망 의혹 수사 본격화

서필웅 2024. 5.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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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배우 매튜 페리가 마취제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지 반년 만에 그의 사망사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미국 LA타임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마약단속국(DEA)은 페리가 어떻게 처방약을 받았는지 조사하는 등 합동 범죄 수사를 시작했다, 페리는 지난해 10월28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자택의 온수 욕조에서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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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배우 매튜 페리가 마취제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지 반년 만에 그의 사망사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미국 LA타임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마약단속국(DEA)은 페리가 어떻게 처방약을 받았는지 조사하는 등 합동 범죄 수사를 시작했다, 페리는 지난해 10월28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자택의 온수 욕조에서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배우 故 매튜 페리. AFP뉴스1
당시 그의 위장에서 마취제 케타민이 미량 발견됐다. 케타민은 우울증 치료에 미량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부검 결과 혈액에서는 전신 마취 시 사용되는 양과 유사한 케타민 수치가 발견돼 약품 과다 사용에 따른 부장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났다. 부검 보고서는 “그의 사후 혈액 표본에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케타민은 심혈관계 과자극과 호흡 억제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LA 경찰 등은 어떻게 해서 페리의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케타민이 주입됐는지 등 경위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페리는 사망이전 불안과 우울증으로 케타민 주입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를 위해 마지막으로 케타민을 주입한 것은 사망 시점에서 일주일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으로, 경찰은 부검에서 발견된 다량의 케타민은 치료를 위해 주입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페리는 2022년에 출간한 회고록에서 14세부터 약물 남용을 시작했으며 ‘프렌즈’의 인기 이후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약물 남용이 더욱 심해졌다고 밝힌바 있다. 회고록에서 페리는 한때 자신이 하루에 최대 50개의 약을 복용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LA 경찰은 사망 당시 페리가 19개월 동안 약을 끊은 상태였으며 그의 몸에 케타민을 제외한 다른 약물은 없었고, 자택에 마약이나 마약과 관련한 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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