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건 두르고 뛰어나가 와락... 함부르크 절친과 감격 상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32)이 어린 시절 독일에서 함께 성장한 절친 톨가이 아슬란(34)과 호주에서 재회했다.
손흥민은 21일 호주 멜버른에 있는 멜버른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토트넘 홋스퍼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 직후 멜버른 시티 FC 소속 아슬란과 만났다. 토트넘은 다음날인 22일 오후 6시 45분 같은 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호주 A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은 두 사람이 만난 사진을 올리고 두 사람의 재회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훈련을 끝마친 후 들어온 상황이었고 아슬란은 훈련하러 경기장에 나가던 도중 복도에서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는데, 손흥민은 수건을 가운처럼 두른 모습이었다. A리그 측은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 후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손흥민은 멜버른 시티의 톨가이 아슬란이 절친이라고 밝혔는데, 몇분 후 그들은 재회했고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친구가 있는지 묻자 “톨가이 아슬란. 내 절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내 친구가 이곳에 있는데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그는 올 시즌에 멜버른에 합류해서 뛰고 있으며, 내 친구를 여기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호주-동남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면서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토트넘이 멜버른이 아닌 퍼스를 방문하면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과 아슬란은 함부르크 시절을 함께 보낸 막역한 사이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스에 입단해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까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아슬란은 2009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했고, 2015년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2013년부터 2년간 레버쿠젠에서 뛰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아슬란은 2015년 1월 함부르크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페네르바체를 거쳐 2020년 9월 우디네세(이탈리아)로 옮겼다. 그는 지난해 6월 멜버른 시티로 이적하며 호주 A리그에 입성했다.
아슬란은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마이 브라더’라고 부르며 “우리는 1군에서 뛰는 어린 선수였다. 24시간 내내 (꼭 붙어 다니며)함께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우린 자주 같이 잤고, 그의 엄마가 우리를 위해 요리를 해줬다. 오늘날까지 우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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