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채상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잘 챙기겠다"

오동운 신임 처장 출근·임기 시작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처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처장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과 만나 "빨리 보고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지 않아서 말씀드릴 순 없고, (인사청문회에서도) 원칙론적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공수처의 여러 가지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신임 차장 인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 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직역을 따지는 것 아니고 수사역량 면에서 훌륭한 분 모시려고 하고 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 "공수처를 아껴달라"면서 "조금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모든 조직원들이 열성을 다해 국민을 마음으로부터 섬기고, 성과로서 보답하고. 국민으로부터 3년 내에 꼭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공수처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