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크로스 향한 절절한 메시지 “넌 레알의 전설···잊을 수 없는 시간”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가 은퇴를 발표한 팀 동료 토니 크로스(34)를 향한 절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모드리치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로스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친애하는 토니에게’ 라고 말문을 열었다. 모드리치는 “이렇게 쓰는 것은 어렵다. 친구, 너는 이 스포츠의 전설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라고 했다. 이어 “그건 정말 자랑스러웠던 거야. 유럽 챔피언에 오른 밤, 타이틀 획득, 베르나베우의 마법···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구나”라며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모드리치는 “온갖 것을 승리했다. 하지만, 나머지 하나 남아 있다”면서 다음달 2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리를 함께 이루자는 마지막 바람을 전했다.
크로스는 전날 유로2024를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2014년 2500만 유로(약 37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그는 루카 모드리치, 카제미루와 함께 막강한 중원을 형성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인미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기여했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도 46경기서 1골·9도움으로 변함없이 중원에서 존재감을 떨쳤다. 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선 10년 동안 463경기 28골·98도움을 올렸다.
크로스와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레알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모드리치는 가장 먼저 동료이자 절친 후배가 떠나는 것에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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