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복귀' 배지환, 이정후의 SF 상대로 올 시즌 첫 안타에 타점까지 올리며 역전승 기여

이상희 기자 2024. 5. 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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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배지환(25. 피츠버그)이 선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볼넷과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당초 올 시즌 개막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스프링캠프 막판에 당한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올 시즌 배지환의 첫 메이저리그 볼넷이었다.

배지환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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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배지환(25. 피츠버그)이 선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볼넷과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이날 피츠버그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 배지환을 빅리그로 콜업하며, 그는 유니폼 배번 3번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당초 올 시즌 개막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스프링캠프 막판에 당한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재활을 잘 끝냈지만 메이저 26인 로스터에 자리가 없어 그 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배지환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빅리그로 콜업되자 마자 경기에 투입될 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터웠다.

이날 배지환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 찾아왔다.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28)을 상대로 초구, 92.1마일(약 148km)짜리 싱커를 타격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PNC 파크 외벽에 걸려 있는 배지환 대형사진)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만들어졌다. 배지환은 같은 투수 웹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1.4마일(약 147km)짜리 싱커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올 시즌 배지환의 첫 메이저리그 볼넷이었다.

1루에 나간 배지환은 다음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서 나온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배지환은 상대팀 바뀐 투수 라이언 워커(29)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6구, 95.4마일(약 154km)짜리 싱커가 배트에 스친 뒤 포스 미트 속으로 빨려 들어가 파울팁 아웃됐다.

이날 배지환의 네 번째 타석은 9회말 1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27)을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98.7마일(약 159km)짜리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첫 안타였다. 

9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안타 등을 묶어 6-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10회말에 터진 닉 곤잘레스(22)의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배지환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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