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에 득점, 적시타까지...배지환, 첫 경기부터 달리며 대역전극 기여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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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첫 빅리그 경기를 뛴 배지환, 첫경기부터 달렸고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페레즈는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 기록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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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첫 빅리그 경기를 뛴 배지환, 첫경기부터 달렸고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7-6으로 이겼다.
상대 선발 로건 웹을 맞아 5회 한 차례 출루했다.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후 맥커친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1-4에서 2-4로 추격하는 점수였다.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했다. 100마일 강속구를 던지는 상대 마무리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우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냈다.
피츠버그는 이후 앤드류 맥커친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마르코 루시아노가 더듬으면서 한 점을 더 추격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타구가 진루타가 되면서 5-6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오닐 크루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10회초 등판한 데이빗 베드나가 실점을 막았고, 바로 이어진 10회말 선두타자 닉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2루에 나가 있던 코너 조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자신의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
시작은 어려웠다. 1회 안줘도 될 점수를 허용했다.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이 나왔다. 2사 1,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뜬공 타구를 놓쳤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애매한 위치에 뜬 타구였지만, 크루즈가 잘 쫓아갔었고 좌익수에게 자신이 잡겠다고 분명한 신호까지 보낸 상태였다. 글러브를 갖다댔지만 맞고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피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5회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고, 7회에는 바뀐 투수 루이스 오티즈가 맷 채프먼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8회에는 카일 니콜라스가 첫 두 타자를 내보낸 이후 폭투와 진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피츠버그는 패색이 짙었던 9회 반전을 만들었다. 루크 잭슨을 상대로 1사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마무리를 끌어냈다. 끌어낸 것만으로도 소득이었지만, 내친김에 대량 득점까지 만들었고 승부도 뒤집었다.
양 팀 선발의 희비는 엇갈렸다. 페레즈는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 기록하고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피츠버그는 부상자도 나왔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10회초 수비를 앞두고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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