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향한 세르비아 '상습숭배', "가장 사랑해+하루 세 경기 뛸 듯"…세르비아 첫 시즌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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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세르비아에서 보낸 첫 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웃었다.
황인범이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2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컵 결승 보이보디나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황인범과 즈베즈다는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에 이어 컵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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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세르비아에서 보낸 첫 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웃었다.
황인범이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2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컵 결승 보이보디나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즈베즈다는 전반 37분 오른 측면에서 길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셰리프 은디아예가 머리로 떨궜고 마르코 이바니치가 이를 받아 득점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은 황인범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20분 코너킥 기회에서 황인범이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우로스 스파히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2점 차로 달아났다.
상대 보이보디나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그대로 즈베즈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황인범과 즈베즈다는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에 이어 컵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3일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츠카 토폴라를 꺾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리그 37라운드 라드니츠키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세르비아 매체 <모차르트 스포츠>는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한 황인범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황인범처럼 세르비아 축구를 경험한 외국인은 거의 없다. 조용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으며, 현장에서는 마치 한 번에 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가 즈베즈다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세르비아 컵 우승 이후 관중석에서 그를 위한 응원가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 팬은 "이소룡이 즈베즈다에서 뛰었다면"이라는 가사로 황인범을 축하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즈베즈다 이적료 신기록인 500만 유로(약 74억 원)에 세르비아 무대로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연착륙에 성공해 리그 27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구단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즈베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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