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5개월째 연속 상승…농산물 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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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하락했지만, 석유 제품과 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수산물도 김이 수출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고등어가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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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품은 내렸지만, 공산품·서비스 가격 올라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하락했지만, 석유 제품과 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118.82)보다 0.3% 높은 119.12(2020년=100)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하는 지표다.
농림수산품에서 축산물(1.6%)은 올랐으나, 농산물(-4.9%), 수산물(-4.2%)이 내려 전월 대비 3.0%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0.7% 상승했다.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1.8%), 1차 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오른 영향 때문이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6% 하락했지만 서비스는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풋고추(-47.4%), 오이(-44.2%), 고등어(-41.5%), 산업용 도시가스(-7.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D램(16.4%), 플래시 메모리(11.4%) 등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수산물도 김이 수출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고등어가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원재료(2.6%), 중간재(1.0%), 최종재(0.5%) 등이 나란히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2.9% 내렸지만, 공산품은 2.0%, 서비스는 0.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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