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도 '조금만 여유를' 부탁 "KFA도 고민할 것... 시간 걸려도 적합한 감독 왔으면"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과 친선전 대비 기자회견에 나섰다. 현지 취재진이 한국 국가대표 감독 질문을 했고 "내 역할은 (감독 선임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다"라면서도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았으면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중 누가 선임돼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누가 선임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라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감독 선임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본인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3월 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4강 탈락 등 성적 부진과 근태 논란으로 카타르 아시안컵 직후 경질됐다. 한국 지휘봉을 잡은 지 약 1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KFA는 석 달 넘게 새 감독 선임을 표류 중이다. 지난 3월 태국과 A매치 2연전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했다.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무승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원래 직책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는 독이 됐다. U-23 대표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 패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티켓을 노렸던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건 1984년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헤수스 카사스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도 대한축구협회(KFA)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매체 '윈윈'은 15일 "카사스 감독은 KFA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이라크와 계약을 존중하고 월드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세뇰 귀네슈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KFA가 이를 전면 반박했다. 귀네슈 감독은 KFA 전력강화전력위원회가 뽑은 최종 외국인 후보 4명에 포함된 인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과 카사스 감독까지 선임이 연이어 불발되자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이어 손흥민은 국가대표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11일에는 한국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현재 한국은 4경기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자리했다. 9월 열리는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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