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리에 자신감 표출 "챔피언 마카체프는 강하다! 하지만 내가 KO승 거둘 것"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열세 예상 딛고 승리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리는 나의 것!"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는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마카체프가 엄청나게 강한 챔피언이지만, 자신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마카체프에게 실신 KO승을 올리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포이리에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6월 2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 메인 매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마카체프를 만나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 번째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는 웃을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과 찰스 올리베이라와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마카체프가 포이리에를 꺾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선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포이리에도 마카체프의 저력을 인정했다. "마카체프는 좋은 경쟁자다. 솔직히 말해서 약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코치들과 함께 영상을 보고 있으면, 마카체프는 정말 좋은 스탠드 자세를 가지고 있다. 분명히 좋은 레슬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라이트급 최강의 레슬러다. 정말 강해 보인다. 특히, 상위 포지션에서 매우 지배적이고 무거워 보인다"며 "저는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정하는 순위, P4P 랭킹) 1위와 싸운다"고 챔피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포이리에는 "저는 마카체프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 것이다. 심판이 저로부터 그를 떼어놓을 것이다"며 KO 승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래플링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점수 싸움으로 판정까지 가는 건 위험하다는 잘 알고 있다. 장기인 타격전을 펼치면서 우위를 점하고 묵직한 펀치로 피니시하겠다는 경기 계획을 그린 셈이다.
UFC 페더급을 거쳐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는 포이리에는 종합격투기 전적 39전 30승 8패 1무를 기록 중이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전 25승 1패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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