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정 협의' 강화 주문에 첫 고위당정정책협의…"정례화"

성태윤 정책실장·정점식 정책위의장·관계부처 차관 참석
기존 고위당정협의회와 별도 정책협의 강화 차원서 마련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과 여당이 주요 정책을 사전에 논의하는 1차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22일 오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정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 주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국민의힘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관계 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주말마다 개최하는 고위 당정 협의회와는 별도의 협의체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논란'과 같은 실책을 방지하기 위해 당정협의 강화를 주문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주 주말에 하는 고위 당정 협의와 별개로 주중에 정책에 관한 당정 협의를 한다"며 "이전부터 하려고 했으나 해외직구 논란을 계기로 정책 협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 각 부처 장관이 아닌 차관이 참석하는 것도 정책 실무에 관한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실무 당정회의'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 정책을 실무진 급에서 재검토한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