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부부, 직원들 대소변도 통제..."화장실도 3시에 몰아서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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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따뜻하게 보살피던 동물훈련사 강형욱(38)이 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직원의 화장실 시간까지 통제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설립한 반려견 훈련 및 교육 업체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다는 직원의 추가 제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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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강아지를 따뜻하게 보살피던 동물훈련사 강형욱(38)이 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직원의 화장실 시간까지 통제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설립한 반려견 훈련 및 교육 업체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다는 직원의 추가 제보가 공개됐다.
직원에 따르면 강형욱은 일부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고 폭언을 일삼았다.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하던 직원 A 씨는 "보듬컴퍼니 사내 화장실의 고장이 잦았다.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에게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지시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A 씨는 "강 대표의 아내는 직원에게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와라', '카페에 한 번에 갔으면 좋겠다', '다른 데 가지 말아라' 등의 강요를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의 무리한 요구에 근무하던 직원은 입을 모아 "배변 훈련 같다", "사람 취급도 안 해주는 것 같다"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수잔 엘더가 지정한 인근 카페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에 A 씨는 "한 직원이 (카페보다) 가까운 친구 집에서 용변을 봤다가 혼났었다"라고 회상했다.
제보자는 "카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고, 1인 1음료를 구매해야 했다"며 "음료를 마시니까 또 화장실을 가게 돼서 악순환이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강형욱 부부의 화장실 사용 통제로 인해 제보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게 됐다.
직원 B 씨는 강형욱의 폭언을 폭로했다. B 씨는 "강형욱 대표가 고객은 '병X들'이라고 칭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비난하는 대화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와 CCTV를 통해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 직원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사무실에는 20개 이상의 CCTV가 설치돼 있었다. CCTV는 현관이나 복도가 아닌 직원의 모니터를 향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은 "강 대표에게 (CCTV) 방향이 왜 직원들 모니터 방향인지, 휴대전화로 계속 감시하는 것인지 물은 적이 있다. 강 대표의 휴대전화에는 9대의 CCTV 화면이 있었다"라며 강형욱이 휴대전화를 통해 직원의 모니터를 감시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 직원은 "(사옥에) 강의실이 있었다.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탈의실로 사용되는 공간이었는데 그곳에도 CCTV가 있었다"며 "여성 직원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겁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전 직원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의 메신저를 확인하고, 자신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감시와 통제를 강화했다고 폭로했다.
강형욱 부부는 퇴사한 직원에게 급여를 1만 원도 주지 않은 적이 있다. 해당 직원은 고용노동청에 신고했고, 그제야 정상적인 금액을 보내줬다. 이는 증거로도 남아있다.
한편, 강형욱 부부의 갑질 논란은 '잡플래닛'에 게시된 보듬컴퍼니 후기를 통해 드러났다. 강형욱 부부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강형욱은 그간 KBS2TV '개는 훌륭하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에 출연하며 '개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강형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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