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소체 앞둔 율금초, 동아리→엘리트 정착 중

이재범 2024. 5.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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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임한 주영화 코치와 함께 엘리트답게 변신하고 있는 여자 초등부 대구 율금초가 두 번째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율금초는 2023년 안정적인 농구부 운영을 위해 주영화 코치를 선임했다.

주영화 코치는 "선수들은 좋은데 동아리로 운영이 되었기에 지금은 엘리트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며 "선수들은 신장이 나쁘지 않다. (소년체전) 대구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구 대표가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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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해 부임한 주영화 코치와 함께 엘리트답게 변신하고 있는 여자 초등부 대구 율금초가 두 번째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율금초는 2020년 창단한 뒤 2022년 첫 전국무대에 출전했다. 당시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고, 대구 여자초등부 터줏대감 월배초를 따돌리고 소년체전 무대에도 섰다.

김성구 감독 교사가 팀을 이끌었지만, 전문적인 지도자가 없는 게 아쉬움이었다.

율금초는 2023년 안정적인 농구부 운영을 위해 주영화 코치를 선임했다. 주영화 코치는 이승현(KCC)을 농구부로 이끌었으며 대구 칠곡초와 해서초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전문 지도자가 없었던 율금초는 다른 팀과 달리 동아리처럼 운영되었다. 주영화 코치는 부임 후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엘리트답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또 한 번 더 대구를 대표하는 올해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소년체전 농구 종목은 오는 24일부터 전라남도 강진에서 열린다.

율금초는 25일 전북 대표인 전주서일초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긴다면 경북 대표 상영초와 대전 대표 대전 갑천초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소년체전은 대진운도 따라야 하는데 율금초는 강팀들을 피한 편이어서 대진이 나쁘지 않다.

주영화 코치는 “선수들은 좋은데 동아리로 운영이 되었기에 지금은 엘리트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며 “선수들은 신장이 나쁘지 않다. (소년체전) 대구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구 대표가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소년체전 준비는 엘리트 선수로 완벽하게 인식을 하지 않아서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운 면도 많다. 운동량이 많으면 동메달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잡을 수 있는데 훈련을 그만큼 많이 하지는 못했다”며 “그날 운이 따르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메달을 따지 못한다고 해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걸 위안 삼는다”고 소년체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지난 16일에는 대구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율금초를 방문했다.

주영화 코치는 “동아리처럼 운영되다가 제가 부임하면서 확실하게 엘리트로 전환한다”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더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셨다”고 했다.

율금초 훈련을 지켜볼 때 한 명씩 학원 등을 가기 위해 체육관을 떠났다. 초등학교 농구부 훈련에서는 종종 나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주영화 코치는 “현재 6학년들의 신장이 좋은데 연습량이 적고, 부모님도, 선수들도 엘리트라는 인식이 적다”며 “4~5학년들은 확실한 엘리트 선수로 갈 수 있는 분위기라서 점점 좋아진다. 앞으로 대구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 될 거다. 물론 더 좋아지려면 연습량이 늘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소년체전이 끝나면 3학년을 새로 뽑으려고 하는 등 지원을 잘해준다”고 했다.

율금초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건 확실하다. 여기에 소년체전이란 큰 대회를 치르는 경험은 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율금초 농구부 명단
6학년_ 성원녕, 양다언, 이효린, 임현지, 채연서
5학년_ 박수아, 이태연, 한서윤
4학년_ 김민채, 오서현, 유은서, 이예솔, 태효정

#사진_ 율금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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