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입니다”… 민원인에 임신 공무원이 전화 받는다 ‘자동 연결음’

배상철 2024. 5.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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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민원인에게 통화 상대방이 임신 공무원임을 알려주는 연결음을 도입한다.

원주시는 출산 친화적 근무 여건과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임신공무원 전용 전화 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원인이나 동료 공무원이 임신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전화 상대방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예요.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전화 예절이 임산부 배려에 시작입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멘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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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민원인에게 통화 상대방이 임신 공무원임을 알려주는 연결음을 도입한다.

원주시는 출산 친화적 근무 여건과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임신공무원 전용 전화 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민원인이나 동료 공무원이 임신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전화 상대방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예요.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전화 예절이 임산부 배려에 시작입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멘트가 나온다.

임신공무원 연결음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사업이다. 시청 소속 임신 공무원이 신청하면 바로 적용된다.

시는 직원 간 임신·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고질 민원으로부터 임산부 직원을 보호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계획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정보통신과 정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길경화 시 정보통신과장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전화폭력을 예방하고 민원전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 여성 공무원 비중은 2019년 44%에서 지난해 54%로 크게 늘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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